종합소득세 신고는 홈택스나 손택스를 통한 전자신고 방식이 보편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전자신고 과정에서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놓치면 불필요한 세금을 내거나 가산세를 부담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자신고 시 꼭 주의해야 할 다섯 가지 항목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소득 누락과 입력 오류 방지
전자신고 과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실수는 소득 누락입니다. 홈택스에서 지급명세서를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지만,
100%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프리랜서 강의료, 원고료, 유튜브 애드센스 수익 등이 지급명세서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누락된 소득을 신고하지 않으면 추후 소득자료 제출 시 국세청이 확인해 가산세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접 입력할 때 금액을 잘못 입력하거나, 소득 종류를 잘못 선택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따라서 전자신고 시 반드시 소득 내역을 꼼꼼히 대조하고, 원천징수영수증과 지급명세서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경비 및 공제 누락 체크
두 번째 주의할 점은 경비와 공제를 빠뜨리지 않는 것입니다.
많은 신고자가 경비 항목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아 불필요하게 세금을 더 내고 있습니다.
- 사업 관련 지출: 교통비, 통신비, 장비 구입비, 광고비, 사무실 임대료 등
- 세액공제 항목: 연금저축, IRP, 보장성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 인적공제: 배우자, 자녀, 부모님이 일정 요건을 충족한다면 반드시 반영
홈택스는 일부 자료를 자동으로 불러오지만, 본인이 직접 추가해야 하는 공제 항목도 많습니다. 특히 연금저축·IRP는 자동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직접 입력해야 합니다.
신고 마감 기한 준수
전자신고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함이지만, 마감 기한을 놓치면 의미가 없습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기한은 매년 5월 31일까지이며, 마감일이 주말이나 공휴일인 경우 다음 첫 번째 평일로 연장됩니다.
기한 내 신고를 하지 않으면 무신고 가산세(20%)와 납부 지연 가산세(연 9% 내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감일 직전까지 미루지 말고, 최소 1~2주 전에 미리 전자신고를 마무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전자서명과 납부 오류 주의
홈택스 전자신고의 마지막 단계에서 전자서명을 완료해야만 신고가 정상적으로 제출됩니다.
전자서명 없이 저장만 해두면 신고가 접수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납부 단계에서 계좌이체, 카드 납부, 간편결제 중 선택할 수 있는데,
결제 오류로 인해 납부가 완료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납부 확인증을 반드시 저장하거나 출력해두어야 추후 불이익을 피할 수 있습니다.
예상 세액 미리보기 활용
마지막으로 반드시 활용해야 할 기능은 예상 세액 계산입니다.
전자신고 과정 중 ‘세액 계산 미리보기’를 통해 환급액과 납부 세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통해 미리 환급 여부를 확인하거나, 불필요하게 세금이 많이 나오는 경우 경비와 공제를 다시 점검할 수 있습니다.
첫 신고자일수록 이 기능을 활용하면 실수를 줄이고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전자신고는 편리하지만, 소득·경비·공제 누락, 마감 기한, 전자서명 등 기본적인 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종합소득세 전자신고를 앞두고 있다면 지금 소개한 다섯 가지 체크포인트를 반드시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꼼꼼하게 준비하면 세무사 도움 없이도 안전하게 신고를 마칠 수 있습니다.